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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 대학기숙사?
등록날짜 [ 2015년05월15일 14시50분 ]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성관계 추정 동영상으로 논쟁


연세대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에 ‘국제캠퍼스 기숙사의 남성 방에서 여성의 소리가 들려 불쾌하다’며 지난해 올라온 글. 페이스북 화면 캡처

성인의 권리일까, 아니면 상아탑의 품격을 훼손하는 일일까.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연세대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야외에서 성관계를 하는 듯한 남녀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영상 삭제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남녀의 신체적 접촉일 뿐 성관계 장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신입생 전원이 1년간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레지덴셜 칼리지(RC) 프로그램을 2013년 도입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인근에 숙박업소가 없는 국제캠퍼스의 특성상 일부 학생이 교내 기숙사에서 성관계를 한다는 것이 학생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지난해 송도캠퍼스에서 생활했던 이 학교 2학년 A 씨(20)는 “기숙사 옆을 지나가는데 (남녀) 신음소리가 너무 커 당황해서 뛰어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학교 관계자도 “기숙사 방에서 콘돔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성인인 대학생의 성관계 자체를 비난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기숙형 대학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런 현상에 불편함을 느끼는 학생이 적지 않다. 연세대 익명 SNS에는 여러 차례 남자친구를 방에 데려온 룸메이트를 향해 “내가 내 방 들어가는데 왜 망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모텔로 가라”라고 비난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남녀가 같은 방에 있다가 적발되면 벌점 10점을 부과하는 규정 등에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다.


이성호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는 “연세대의 레지덴셜 칼리지 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됐다고 보고 있지만 전인교육을 목표로 공동생활을 하는 방식인 만큼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사생활만 추구하는 일이 있다면 해결책을 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연세대 측은 “국제캠퍼스 내 성관계 사례를 학교가 공식적으로 인지한 적은 없다”며 “설혹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숙사를 가진 다른 대학의 상황과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출처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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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현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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